오래전 일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쇼와로망구라

벳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사宇佐에는

일본의 60년대 시대를 재현한 쇼와노마치昭和の町(쇼와시대의 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상점가, 버스 정류장, 일부 주택 등을 옛모습 그대로 간직해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거리의 입구에는 쇼와로망구라 라는 박물관 느낌의 시설이 있는데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실제 거리를 걷는 다면

쇼와 시대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쩐지 관광시설의 입구 같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는 분위기 입니다. 

이 건물도 신축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3대 재벌중 하나인 노무라재벌이 아주 오래전 만든 쌀창고였다고 하네요.

아주 오래전에 이 거리에서 운행되었던 버스였는데.. 재현하려고 보니 부품이 없었는데..

어떤 장인이 옛날 자료들을 바탕으로 부품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 재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움직이기도 해요~

얘네들은 움직이지는 않는.. 그런 차들..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한 사람들이 제법 보이더라구요.. 

달구지와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더욱더 예스러워보이는 느낌..

귀여운 삼륜차도 있구요^^

이건 어쩐지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할꺼 처럼...왠지 인상 쓰고 있는 삼륜차 ㅠㅜ 

자판기의 천구.. 일본의 초창기 자판기 모습인듯 하네요. 빨갱이 코카와 파랭이 펩시가 함께~

불량식품 박물관.. 600엔입니다. 

불량식품...이라는 말이 조금 걸리는데..

일본말로는 불량과자를 다가시駄菓子라고 부르는데.. 

나쁜 그런 이미지 보다는 어쩐지 어릴때 추억이 생각나는 그런 어감인거 같아요.

쇼와 로만구라는 불량식품 박물관 외에도 그림책 미술관, 클래식 자동차 전시관이 있고..

제법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대중 교통으로 찾아가기는 힘들고, 렌트카를 이용해 규슈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쇼와로만구라　昭和ロマン蔵

주소 : 大分県豊後高田市新町1007-5

전화：0978-23-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