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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나가사키의 운치를 더해주는 예쁜 노면전차

나가사키를 여행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노면전차..
(사실..없어도 되긴 하지만 없으면 엄청 불편할....)

1914년 나가사키전기괘도長崎電気軌道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일본에는 노면전차를 운행하고 있는 도시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나가사키의 노면전차가 
가장 저렴한 금액입니다. 무조건 120엔이라는 파격적인 금액!!




JR나가사키역 앞을 지나는 노면전차..
현재 일본에서 운행되고 있는 노면전차 중 가장 오래된 목조차량이 나가사키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ㅜ 어쨋든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차량이 앤틱한 느낌~




어쩐지 복잡하게 엉켜있는 노면 레일....
나가사키에는 총 네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2호선까지 5개의 노선이지만 심야에만 운행되고 거의 폐선되다 싶은 노선이라 알아둘 필요가 없다는...)




노면전차 1일 승차권의 모습, 내릴 때 날짜가 찍혀 있는 부분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1일 승차권 구입은 JR나가사키역 개찰구 바로 옆의 관광 안내센터에서~~




승차권을 펼치면 뒷면에는 이렇게 노선도가 있습니다. 
노선도 따로, 승차권 따로 다닐 필요 없는 스마트한 구성





노면열차가 도착하면 뒷쪽으로 타면 됩니다.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앞 뒤.. 똑같이 생겼습니다. 운전사 타고 있는 쪽이 앞쪽 ㅋㅋ)




운전석 옆에는 요금통이 있습니다, 빨간색 네모 테두리가 있는 곳이 요금을 넣는 곳이고
앞쪽의 동전 넣는 구멍, 지폐를 넣는 곳은 잔돈으로 바꾸는 곳입니다. 

일본의 버스, 노면 전차 등에서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자기가 바꿔서 내야할 금액에 맞게 내야 합니다. 
1일 승차권 소지자는 요금통 상관없이 아저씨에게 보여주고 내리면 끝~





운전하는 아저씨의 모습...
수신호도 많이 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습니다. 





1일 승차권이 있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한번만 탈 수 있는 티켓을 이용하는 경우 
츠키마치築町역에서 내릴 떄 환승권을 달라고 하면 환승 쿠폰을 주고, 이걸 제시하면 
추가 비용 없이 환승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역에서 글로버 정원 갈 때 이용)

츠키마치역의 풍경~





차분한 노면 전차의 실내 모습





오우라 천주당으로 갈 수 있는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역에는 예쁘게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노면전차 주변에 잔디를 깔아둔 가고시마 스타일의 정류장^^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야경 대신 찍은 밤의 노면전차... 
규슈 여행을 하면서 열차 오덕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ㅋㅋㅋㅋ

나가사키로 여행을 준비한다면, 노면전차를 이용하는 재미있는 일정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