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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아시아 최대의 자연동물원, 벳푸 아프리칸 사파리

일본 동물원하면.. 많은 사람들이 펭귄이 날아다니는(미쳐서 날고 있는건 아님..ㅋ)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생각하거나..
최초의 동물원이자... 도쿄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의외로 규슈의 아프리칸 사파리..도 일본에서 손꼽히는 인기 동물원 중 하나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동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후레아이ふれあい존도 인기이며,   
(후레아이..는 ふれあい, 触れ合い : 상호 접촉함. 마음이 서로 통함)
귀여운 동물모양을 하고 있는 정글버스를 타고 6km의 긴 사파리 구간을 둘러보는 동물動物존이 이곳의 최대 인기 코스입니다. 

아프리칸 사파리의 입장료는 성인 2,300엔, 4세~중학생 1,300엔 (3세 이하 무료)
위의 금액에서 정글버스 1,000엔(성인기준)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아프리칸 사파리에 가기전 벳푸역에서 
입장료 2,300엔 + 정글버스 1,000엔 + 왕복 교통비 약 1,500엔의 셋트권을 3,500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벳푸역에서 구입하는 셋트권은 길죽한 표입니다. 
맨 아래 부분은 벳푸역에서 사파리까지 가는 티켓, 그 다음 사파리에서 벳푸역으로 가는 티켓
맨 위에는 사파리 입장권.. 가장 길죽한 것이 정글버스 티켓입니다. 



엄청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셋트권은 벳푸역 관광안내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위의 지도를 꼭 참고해주세요^^



위의 지도에도 있지만.. 벳푸역 서쪽출구의 카메노이버스 2번 승차장 亀の井バス 2番乗り場에서 출발합니다. 



41번 버스를 타고 사파리로 고고씽~ 버스는...왠지 오래된 시골버스의 색상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ㅠㅜ



여행운 없기로 소문난 사람 답게.. 비가 오는날 사파리를 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저도 피곤하고 후레아이 할 얘들도 피곤하고..



코끼리 정글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사자 정글버스를 타고 사파리로 고고씽~ ㅋㅋㅋ



아아... 무서운 사자를 이렇게 바로 앞에서..ㅠㅜ 



집게를 이용해 고깃덩이를 던져줄 수도 있습니다. 조심조심~



코끼리 코의 습격.. 정글버스의 묘미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재채기라도 할까봐 조마조마....



사파리라고 해서 육식동물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반가운 초식 동물~ 하지만 얘들도 와일드하기 때문에 손을 내밀거나 하면 큰일납니다. 
물론.. 초식동물, 육식동물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와일드함을 보는 일은 없습니다. 다행...



역시 동물원에서 제일 멋진건 호랑이입니다. 사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사자는 왠지 게으름쟁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