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간다는 친구.. 어떤 비행기가 좋냐고 하길래..
재작년 3월.. 운좋게 생방송으로 봤던 장면이에요. 아.. 어찌나 떨리던지..
아나항공이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다고 추천을 했더니..
"아놔~처음들어보는 비행긴데..저가항공 아니야? 안전한 비행기 맞어?"
일단, 저가항공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안전합니다! 괜히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본사람들이..
비행기가 흔들려서 무서워 죽을뻔했다...(왠만큼 흔들려도 안죽고요..일반 항공(?) 할아버지도 난기류에는 어쩔수 없구요..)
기내 서비스가 형편없었다...(단거리 구간은 서비스 크게 차이 없구요.. 기내식 맛있어봐야 거기서 거기구요..)
승무원이 안예쁘다...(승무원은 눈요기가 아니구요.. 유럽,미주 항공사 타보시면 왠만하면 이뻐보이실거에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아놔~ 항공은 저가 항공이 아닙니다.
ANA, All Nippon Airways의 약자고,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라고 부르고.. 일본애들은 보통 젠니쿠라고 부르는...
일본에서는 오히려 일본항공(JAL)보다 인지도가 높은 항공사입니다.
해외취항편은 일본항공이 많지만, 일본 국내 취항은 아나항공이 훨씬 많습니다.
친구에게 아나항공이 저렴하면서도 무지무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예전에 뉴스에서 본 것을 유트브에서 찾아봤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오사카 여행은 저렴하면서 안전한 아나항공과 함께^^
착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행기의 앞바퀴가 나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우선 기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조심스레 착륙 시도..
앞바퀴없이 착륙을 했지만, 기내의 승객은 부상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체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이야기도 나오긴 했지만, 그보다 침착하게 안전한 착륙에 성공한 파일럿에 대한 갈채가...
영웅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 사고 후 아나항공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합니다.
아나항공이 안전한 비행기라는 걸 알려주려고 동영상을 찾으니.. 또 여행가고 싶네요.
예전에 찍은 아나항공 비행기를 올리며 포스팅 마무리~
2004년..아나항공의 야간전세기로 도쿄갈때 찍은 피카츄 비행기..
흑흑.. 이때는 경기가 좋아서.. 서울-도쿄 구간에 저렴한 야간전세기도 많이 취항했고..
이렇게 큰 비행기도 취항했었는데
요즘은 이용객수가 많이 줄어서.. 이렇게 작은.. 꽁치비행기가 다녀요..ㅠㅜ
위의 사진은 하네다공항 국내선 청사 옥상 전망대에서..찍은 사진이에요. 비행기 사진 원없이 찍기 좋은 곳!!
p.s.여름에 항공사, 공항을 주제로 한 '해피플라이트'란 영화가 개봉했었는데(망했나?)
그 영화.. 거의 아나항공 홍보 다큐맨터리라고 하더라구요..2시간 짜리 CF.. ㅎㅎ 보고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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