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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호주

호주 청정우, 강아지 앞에서 쩔쩔매네

이번 호주 여행중 호주의 전통적인 목장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The Australian Muster Experience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호주의 목장을 체험하고,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편안한 캐세이패시픽 항공을 이용해 케언즈 공항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비행기에서 하룻밤을 지냈기 때문에 몸이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일정은 체험보다는 관람 위주의 일정이었습니다^^


파란하늘 아래 넓은 초원에서 소를 몰고 관람석이 있는 곳 앞의 우리로 소를 몰고 옵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본 아웃백 사막을 걷는 소떼가 살짝 생각납니다. 



카메라로는 제가 느낀 것을 표현할 실력이 되지 않아..고민끝에.. 
레카미에님의 막강 10배줌!! 삼성캠코더 SMX-C10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립니다.




소떼의 입장(?)이 끝난 후 펼쳐지는 소몰이 관람했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강아지.. 
이때까지만 해도 목장에서 키우는 그냥 한마리의 평범한 강아지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소몰이쇼가 끝나갈 즈음..강아지가 무대로 뛰쳐나갑니다.



강아지 : 멍멍~ 말 잘 들어라~~
흰대장소 : 음매~ 멍미.. 저 조그만 녀석은...


강아지 : 멍멍~ 무브무브~~



강아지 : 멍멍~ 무브무브~~
흰대장소 : (흠..메..... 왜자꾸 반말이지? 살짝 기분나쁘네?)



흰대장소 : 보쇼~
강아지 : 멍멍~ 어어!! 왜왜?



흰대장소 : 야야..너 조그만 녀석이 어디..반말이야?
강아지 : ....



강아지 : 한번 해보자는거야???? 멍멍!!!
흰대장소 : 어쭈? 얘들아~
나머지소들 : (우루루...)



강아지 : 칵!!!



강아지 : 어흥!!!!!!
흰대장소 : 엄마~~음매~~



강아지 : 자자 좋게 할 때, 말 듣고 가자~~~



강아지 : 무브무브~~
모든 호주청정소들 : (흠..작다고 무시할게 아니구나..ㅎ)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딱 스토리가 맞길래..픽션으로 꾸며보았습니다.

The Australian Muster Experience 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케언즈 시내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퀸즈랜드의 케언즈를 여행할 때,
(물론 일정에 여유가 많은 경우겠지만)
이곳을 방문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토베스트에 올랐네요^^ 고맙습니다~~




ENJOY 호주
카테고리 여행/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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