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복판에 돼지가 돌아다닌다.
그것도 쓰레기를 뒤지고 있어, 곧 주변이 어지러워질 것 같은데도..
사람들은 관심없는듯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것도 쓰레기를 뒤지고 있어, 곧 주변이 어지러워질 것 같은데도..
사람들은 관심없는듯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돼지 때문에 거리가 지저분해지지는 않을까?
길을 잃은 돼지 농장 주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혹시나 이렇게 심각하게 걱정했던 분들이 있다면...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 돼지들은 단순한 공공 예술 작품이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Adelaide)의 런들몰에서 눈이오나 비가 오나 저 돼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76년 호주 최초의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된 런들몰은 애들레이드의 대표적인 쇼핑 지역으로 여러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인 울월스가 있는 곳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 답게 여러개의 공공 예술작품들도 설치되어 있는데 역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살아 있는 듯한 네마리의 돼지이며, 그 중에서도 쓰레기통을 뒤지는 녀석이 제일 인상적이다.
<사진설명 : 비둘기 먹이주듯.. 노부부가 돼지에게 먹을것을 주는 듯한 느낌이다^^>
<사진설명 : 미끄럼틀을 타는 소녀~ 이건 돼지만큼 리얼하진 않지만 역동적이라 시원한 느낌이 든다>
<사진설명 : 가장 오래된 쇼핑몰 아들레이드 아케이드 앞의 분수대.. 옛스런 느낌이 좋다>
<사진설명 : 런들몰 중간의 구형 조형물.. 뭘표현한걸까? 스댕으로 만든 눈사람?>
<사진설명 : 런들몰 끝의 보도블럭의 동전..>
(이건 머..예술작품 그런게 아니라 배고픈 배낭여행자를 OTL 하게 만드는 거 아닌가?)
<사진설명 : 런들몰에서 나와 슬슬 토랜스강으로 가면~ 또다른 작품..조각배가 나온다>
(무거워서 그런지 움직이진 않고 간신히 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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