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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쿠바 It's Cuba

쿠바여행의 시작, 에어프랑스 파리 경유 쿠바항공권

쿠바여행 준비의 시작은 항공권의 구입이겠죠?

쿠바를 포함한 남미여행은 일단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어딘가를 경유 해야 합니다.

(그나마 남미의 희망.. 상파울로 대한항공 직항편이 16년 9월 노선운항 중단)

 

쿠바 항공권의 경우.. 

1. 에어 케나다 / 토론토 경유 / 태평양을 건넘 / 12시간 + 6시간 /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2. 에어 프랑스 / 파리 경유 / 대서양을 건넘 / 12시간 + 10시간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그리고 네덜란드 항공, 에어차이나, 러시아 항공도 있는데

경유 할때 당일 연결이 안되는 애매한 스케쥴이라 일단 패스!!

 

제가 선택한 쿠바 항공권은 에어프랑스. 이유는 단 하나 파리도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 에어프랑스 카운터에서 보딩패스(탑승권)를 받고 나니

바로 쿠바 분위기 ㅋㅋㅋ 쿠바 여자야구 선수들인것으로 추측됩니다.

함께 파리를 경유해서 쿠바로 갈 비행친구들 ㅋㅋ

 

 

 

 

보잉 777-300ER 기종

 

 

 

 

머 그냥 비행기 입니다. 다리 뻗고 자기 좋은 자리

복도 쪽에 앉았는데.. 운좋게 가운데 자리가 비어서 조금 더 편하게 갔네요.

 

 

 

 

기내식은 프랜치

사진은 왠지 맛없게 보이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화이트 와인도 한잔 하고

 

 

 

 

레드와인도 한잔하고 ㅋㅋ 레드 마실래? 화이트 마실래?

물어보면 둘다 달라고 하는게 레디꼬 스타일 ㅋㅋ

 

 

 

수속할 때 만난 쿠바 여자 야구선수들이 바로 건너편에 있네요. 

쿠바 여행에 관해 궁금한거 물어보고 싶기도 했는데 식사하고 다들 바로 주무심

(물론 스페인어를 못해서 물어보지도 못함 ㅋㅋ)

 

 

 

 

기내식이 부족하면 뒤로 가면 남은 기내식을 그냥 두네요.

몇몇 사람들이 막 서서 먹길래 저도 빵하나랑 와인하나 더 먹고

 

자고 있을때 웅성웅성 하길래 갔더니 메로나(아이스크림) 보급의 시간

(역시 장거리 비행때는 움직이기 편한 복도쪽이 좋습니다)

 

 

 

 

에어프랑스 파리 경유 스페인여행을 가는 분들인가 봅니다.

 

쿠바도 스페인어를 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보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이런거 보고 말하면 머하나요? 대답을 못듣는데 ㅋㅋ

 

여행중 말을 하지 않고, 듣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면 됩니다^^

 

 

 

아무튼 화창한 파리 도착

하늘이 너무 예뻐서 파리 먼저 보고 쿠바로 갈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시

 

 

 

 

우리나라 은행에서 쿠바돈으로 환전을 할 수 없습니다.

유로나 캐나다달러로 환전하고, 쿠바에 가서 다시 환전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혹시나 유럽이니까 쿠바 돈으로 환전할 수 있나 긴...줄을 서서 기다려봤는데

안된데요. 그냥 쿠바 가서 하래요. 힝..

 

 

 

인천-파리 구간이랑 동일 기종이기는 한데 좌석은 조금 다르네요. 

머 어쨋거나 편히 발뻗고 자는데 차이가 없더라는.. 

 

 

 

 

파리 - 하바나 (라 아바나) 구간의 항공지도를 보면

어렸을 때 본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 유명한 "버뮤다 삼각지대"를 지납니다.

오.. 신난다 ㅋㅋㅋ

 

 

 

 

오.. 역시나 사진이 맛없게 보이는데

이건 정말 여태까지 먹어본 기내식 중에도 손꼽히는 맛이었습니다. 

원래 기내식이라는게 맛있을 수가 없는 음식인데, 오랜만에 맛을 느낌. 역시 프랑스인건가 싶기도

 

 

 

 

잠을 자려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들 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지도 뿐 아니라 신문 스크랩, 깨알같은 메모 등등 

이렇게 여행 준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처음 본거 같습니다. 

 

암튼 두 아저씨의 여행 계획 최종 브리핑을 보면서.. (프랑스 사람이어서 말은 못알아 들음 ㅋㅋ)

취재로 가는 사람이 더 준비를 안한거 같아서 약간 반성도 하고 ㅠㅠ

 

 

 

 

쿠바에 도착할 즈음에.. 쿠바 입국신고서를 줍니다. 

머 그냥 영어로 슥슥 적어주면 됩니다.

 

 

 

 

드디어 쿠바 공항에 도착

영어가 아니라서 살짝 당황했는데 옆에 영어로도 써있어요^^

(어차피 사람들 따라가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여권과 입국신고서, 비자를 준비합니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면 쿠바비자를 기내에서 주지만, 

그 외의 항공사는 서울에서 미리 구입해야 합니다. 구입하고 받는데 3일 정도 걸리니 주의)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너무 간편했습니다.

머 물어보지도 않고 사진만 한장 찰칵 찍고 끝.

 

 

 

이제 짐을 찾아야 하는데.

전 수하물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통과 ㅋㅋㅋ

 

 

 

 

수하물 신고 할게 있으면 왼쪽, 없으면 오른쪽

SALIDA 는 스페인어로 '출구'라는 뜻입니다 ㅋㅋ

 

그나마 프랑스 파리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도착한 비행기는 수하물 처리가 금방 끝나는데

쿠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멕시코발 국제선은

멕시코에서 쿠바에서는 비싼 전자제품이나 머 그런거를 잔뜩 사가지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수하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쿠바랑 칸쿤을 함께 여행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쿠바를 먼저 보고 칸쿤으로 이동하는게 조금 더 편할 듯 하네요. 

칸쿤(멕시코)에서 쿠바로 도착하면 수속하는게 오래 걸린데요^^

 

 

그럼 다음은 쿠바 하바나(라 아바나) 국제 공항 구경도 하고, 시내로 이동하는걸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