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라시야마

(3)
남자라서 서러웠던 일본 화장실들 여행을 하다보면 여자분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여자분들도 남자여행자들이 부러울 때가 있기는 할겁니다.) 근데 이번 일본 여행에는 여자분들이 부럽다는 것과는 조금 미묘한 느낌이긴 한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아쉽고, 서러웠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토 근교의 아라시야마를 둘러보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길.. 오랫동안 참았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갔는데.. 아라시야마 벚꽃 화장실(嵐山さくらトイレ)라는 낭만적인 화장실을 보고.. 여행의 마지막 까지.. 일본인들의 섬세함에 감동을 했습니다. 헛 근데 이게 왠일.. 멀리 표지판 남자에 X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여성전용 화장실입니다. 남성분들은 사양해주세요(좀더 직역하자면..참으라는 거죠ㅠㅜ) 완전 어이 상실했습니다. 도대체 왜?? ㅠㅜ ..
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오픈형 관광열차들 열차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예쁜 열차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른 일정을 포기하면서 까지 그곳에 찾아갑니다. 그동안 타본 열차 중에 무더운 여름,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열차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주의 런던이라 불리며,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촬영지 멜번(Melbourne) 시드니 다음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이곳에서 30분만 버스를 타고 가면 단데농(Dandenong)산맥이라는 믿기지 않는 숲속이 나옵니다. 단데농 산맥을 달리는 관광열차 퍼핑빌리(Puffing Billy), 100년도 더 된 열차가 관광용으로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차창 밖으로 팔, 다리, 얼굴 막 내놓고 있어도 뭐라고 안합니다. 역시 쿨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호주인들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
수채화같은 여행지 아라시야마 교토의 서쪽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우리나라의 관광객에게 알려지고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헤이안시대(794년~1185년경)에 귀족들의 별장지로 이용되면서부터 오사카 근교 및 교토의 중요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찰과 신사가 주요 볼거리인 교토 시내와 달리 아라시야마는 카츠라강(桂川)을 중심의 한폭의 수채화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대나무숲은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이 여행의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텐료지(天龍寺) 등의 옛사찰과 일본의 전통을 담고 있는 상점가도 예쁘게 자리잡고 있고 계곡을 달리는 토롯코 열차(트럭 열차)도 수많은 관광객을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온천이 발굴되어 고급의 료칸에서 강을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숙박객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