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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유후인의 작은 파티세리, 긴노이로도리 銀の彩

무소엔 료칸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마치고, 

정겨운 유후인의 시골길을 따라 다시 유후인 역으로 가는 도중...


어쩐지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상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작은 정원도 갖추고 있고, 파란 간판과 파란 천막이 맘에 들었는데...





하...상점 이름도 너무나 유후인 스러워요.. 긴노 이로도리...

은의 색깔이라고 멋없는 해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로도리..라는 말이 딱! 해석하기는 어려운데 예쁜 말이에요^^





아 역시 다채로운 색상의 디저트들이~





오.... 15센치 3000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료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정보입니다. 


유후인 료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벤트를 위해서 갑니다. 기념일, 생일 등...

료칸에 미리 케익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참좋은여행을 통해 예약하면 케익 사전주문도 가능합니다~) 혹시나 준비를 못했다면

이곳에서 몰래(가능하려나?) 구입해서 식사가 끝나고 짜잔~ 해도 좋습니다. 가격도 일본 케이크 치고는 합리적.





가볍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유후인 스러운 기분의 잡화를 판매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예쁘고.. 비싸요 ㅋ





어쨋거나 이런 잡화점과 파티세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근데 진짜 웃긴건... 판매하고 있는 상품보다 디피하고 있는 소품들이 더 예쁘고 탐난다는거 ㅋㅋ




창가쪽에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달랑하나.. 역시 케이크는 테이크아웃해서 료칸에서 먹는...





아.... 예뻐 ㅠ 꿈에 그리던 유후인의 풍경은 이런건데... 요즘 유토츠보 상점가는 넘 복잡하기만 하고 실망스럽다는 ㅠㅠ





저렴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올까 했지만.. 기분이 좋아져서 조금의 사치를 부린 파르페~ 

사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크림봉, 애플파이, 타르트..인데 왜 파르페만 먹고 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역시 여행은 사전준비가 중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