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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일본 자전거여행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센츄리런 50km 웰컴코스


센츄리런 160km 코스 참가자들을 대회장까지 인솔해서 접수하는것 까지 보고 다시 숙소까지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왕복 20km 를 달린셈이네요. 


100km 코스 참가자와 50km 참가자는 함께 대회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이미 대부분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




8년째 함께 하고 있는 파랑이 책가방.. 자전거여행을 할때도 변치 않고 메고 있습니다 ㅋㅋ




오키나와 센츄리런 대회장 도착 후 먼저 출발하는 100km 참가자들을 안내하고, 

50km 참가자분들은 대회장 한쪽에 마련된 장소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참좋은여행 대표님의 노랑이 MTB를 거치하고.. 저의 첼로 솔레이어 자전거는 뒤쪽에 두고 기념촬영~ 




기다리는 시간에 이렇게 기념촬영하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따라하기로..




기아MTB 분들의 기념촬영~ MTB도 타시지만 로드도 탄다고 하시네요~

삼천리자전거가 기아자동차가 아주 오래전에는 같은 회사였다며, 어쩐지 반가운 회사라고..




엄마는 160km 코스에 참가하고 아들은 50km에 참가한 고객~




탑튜브에 이렇게 코스를 프린트 해서 붙여두는 꼼꼼함까지.. 아마 엄마가 해주셨을듯 ㅋㅋ




다시 100km 참가자분들에게 가서 출발전 기념촬영~ 




160km 참가자 보다는 100km 참가한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충분히 있는 분들이라면 자전거도 충분히 타고~ 관광하는 여유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어쨋든 시간은 흘러 50km 코스 참가자들의 출발~




센츄리런 자전거 대회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도로 통제를 하지 않습니다. 

도로의 자동차들과 조화를 이루며, 달리는 것도 대회의 큰 의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초반에는 신호등에 많이 걸리는 코스라서 조금 지겹기도 했더라는....ㅡㅡ




첫번째 에이드스테이션(보급소)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11월 야마구치 롱라이드 대회에서는 보급식이 엄청 푸짐했는데, 오키나와 센츄리런의 보급식은 정말 보급식의 의미정도 밖에 없던 수준. 


자전거여행을 할 때 자전거대회에 참가를 하면 좋은 것이 이런 보급식이 있다는 것과 공식 미케닉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대부분의 자전거대회는 비경쟁 완주를 목적으로 하는 대회입니다. 




과일을 비롯해 오키나와 먹거리들이 보급식으로 나옵니다.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것도 대회 개최의 의미 중 하나겠죠. 




첼로 바람막이(비매품)를 입고 보급하시는 참가자분들. 




오키나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로인 58번 국도 입니다. 오키나와를 남북으로 길게 연결하는 메인도로입니다. 

날씨가 흐려 자전거를 타기는 정말 좋은 날씨였지만, 파란 하늘, 에메랄드 바다빛이 보이지 않는건 좀 아쉽네요 ㅠ




이렇게 가족이 함께 촬영한 모습도 너무 좋구여~




우리나라에서도 엄마와 아들이 함께 출격했습니다~ 아들 화이팅~




두번째 에이드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50km 코스는 10km에 한번정도 보급소가 있습니다. 조금 달리고 먹고, 관광지 구경하면 되겠습니다. 




오키나와의 서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자키미 성터 입니다. 



15세기에 지어졌으니 어쩐지 남한산성이 생각나기도 했더라는. 




오키나와 전통 복장을 입은 가족들이 나들이 겸 사진을 찍으러 나오기도 했네요. 귀여운 아기는 센츄리런 참가자들의 사진세례를 받았다는..



하... 여행사진 찍기는 날씨가 몹시 아쉬웠다는.



보급소 바로 옆는 요미탄초 초립 미술관겸 역사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입관료는 무료가 아니라 유료였다는...




언제 다시오겠냐 싶은 생각이 들어서 500엔의 입장료를 냈습니다~





이런저런 볼거리가 있었는데, 예쁜 가마들이 젤 기억에 남네요. 사진을 많이 안찍어서 별로 안 예쁜 가마 사진을 ㅠㅠ





자키미 성터에서 보급을 마치고, 점심식사가 나오는 다음 보급장소를 향해 급히 출발해 봅니다. 

자동차 운행이 적었던 구간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추월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 가장 좋았던 구간이었던 것 같네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라 점심시간 이후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