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라이딩 두번째날~
아메리카 빌리지에서 출발, 숙소가 있는 중부의 온나손까지 가는 약 60km 코스입니다.
관광지 방문없이 바로 58번 국도로 가면 45km 정도로 단축할 수도 있지만,
해외 자전거 여행이 자전거만 타는거 아니자나요. 관광도 해야죠~
아메리카 빌리지의 환영 간판과 함께 기념 촬영~
첫번째 목적지는 요미탄 도자기 마을입니다.
이곳의 흙과 물이 좋아 일본의 도자기 인간문화재가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많은 장인들이 따라왔고, 마을 곳곳에 가마터와 도예품 판매점이 가득해졌습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조금 헤멜 수도 있습니다.
도자기 판매도 하고 있는데, 차마 살 수가 없었네요 ㅋ
도자기 마을 답게 각 상점마다 개성있게 구운 도자기 시사
전통 가마에서 단체 사진 찰칵~
다음 목적지는 잔파 곶(잔파 미사키)입니다.
하얀 등대가 예쁜 곳. 등대도 올라갈 수 있는데 입장료는 200엔
하지만 등대에 올라가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절벽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보며 휴식을 취하다 이제 출발~
등대와 함께 참 멋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잔파 곶(잔파 미사키) 등대에서 조금 가면 이렇게 거대한 시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돌하르방과 비슷하게, 오키나와에만 있는 시사는
집, 상점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 보통 암컷, 수컷 한쌍으로 있는데, 여기 있는 거대한 시사는 독고다이
바다 풍경에서 조금 벗어나면 이런 시골 풍경도 나와요
58번 국도를 피해 한가한 도로를 따라 여유로운 라이딩
이것이 오키나와 라이딩의 즐거움입니다.
58번 국도로 나가면 매연이 ㅠㅠ
야자수가 있는 예쁜 카페도 지나가고
꽃길도 지나가고
오키나와에는 바다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슬슬 관광하고 룰루랄라 라이딩을 하다보니 출출해져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오키나와 소바가 한그릇에 100엔
그냥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
동네 주민들이 식사하러 오는 곳에 멀리서 자전거 타고 왔다니 신기해하는 분위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오키나와의 명물. 바로 두부입니다.
방금 만든 두부를 하나 사서 먹고, 완전 반해서 결국 세모 다 먹었네요.
라이딩 하다보면 마땅히 식당을 들어가기 애매해서 편의점에서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현지의 소소한 마트에서 먹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의 유명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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