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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일본 자전거여행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 라이딩투어 일정 간단 정리

이번 겨울에도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정신이 없어서, 센츄리런을 진행하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예전에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을 함께 했던 동호회 분들과 함께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의 특징은 버스 탑승도 없고, 자전거 수하물용 트럭도 없이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나하 공항에서 자전거를 조립하고, 짐과 박스는 전용 차량을 이용해서 호텔에 보내두고 호텔까지 라이딩

 

어차피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을 계속 할거 같아서, 

전에 큰 펌프와 공구를 오키나와에 두고 갔기 때문에, 조립후 바람넣기도 편했네요. 

 

58번 국도를 타고 가는게 베스트이지만 차량 운행이 많아서 가능한 구간에서는 샛길로 빠지면서 여유롭게 이동

 

 

 

첫날 숙가 있던 아메리카 빌리지의 선셋 비치에 도착

 

 

 

 

석양은 객실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사진만 몇장 찍고 호텔 체크인

 

 

 

제 자전거는 저렴해서 크게 상관없었지만

고가의 자전거를 밖에 보관하는게 걱정이었지만, 특별히 객실에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라이딩 투어에서 중요한 것은 식사.

저녁식사는 아메리카 빌리지에서 일본식 정식

 

 

 

술안주도 할겸 잉어 회도 시켰는데, 오호..우리나라에서 맛본적 없는 회엿습니다.

 

 

 

호텔 옥상에 온천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시작하고.

 

 

 

아메리카 빌리지를 출발해서 처음 도착한 곳은 요미탄 도자기 마을

 

 

 

독특한 도자기 가마터도 있고, 아기자기한 도자기를 판매하는 곳

 

 

 

다음 휴식 장소는 잔파 미사키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을 계획할 때는 코스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쉬는게 좋을지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미리 코스를 정해두고, 라이딩 당일 컨디션도 봐가면서 유동적으로 조절해야합니다. 

 

 

 

오키나와의 수호신 초대형 시사랑도 함께 기념사진.

 

 

 

오키나와 생각하면 바다만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런 꽃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보급식도 먹었고, 메인 점심은 소키소바

 

 

 

소키소바와 주먹밥 그리고 오키나와의 명물인 두부도 함께 먹었습니다. 

 

여기는 여행객들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현지인들의 공판장 같은 곳이라서 지나치기 쉬운곳인데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오키나와의 민속촌인 류큐무라를 지나서는 파란 바다를 즐기며 라이딩

 

 

 

다음 장소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여기 만큼 개인사진 찍기 좋은 곳은 없는것 같아요.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라이딩 투어의 필수 방문지가 아닐까 싶네요.

 

 

 

2박을 하는 숙소에 도착. 중북부 지역의 키 웨스트 클럽

3번째 겨울 오키나와 자전거 여행에서 이용한 숙소

 

 

 

객실도 살짝 리뉴얼 했고, 조만간 외관도 페인트칠도 하고

조금씩 손본다고 하네요. 사장님이랑 너무 친해저서 저는 일본어 사이트를 번역해주기로 ㅋㅋ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깔끔한 욕실. 물의 세기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키웨스트 클럽 첫날 저녁식사는 바베큐 파티

위에 보이는거는 식사라고 보면 되고, 플러스 알파로 나오는 안주류 들이 기가막힙니다.

 

 

 

살짝 구운 오징어와 해초류의 일종인 우미부도

 

 

 

달고기 요리. 우리나라 삼계탕처럼 얼큰한 맛정도는 아니지만 술안주로는 딱 좋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사장님이 오키나와의 전통악기인 산신으로 오키나와 민요도 들려주고

우리나라 말은 못하지만 함께 어울리며 (저는 옆에서 음주 통역 ㅋㅋ)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은 나고 시청을 지나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고고

 

 

 

메인도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장소

거북이 처럼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높은 다리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기도 하고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쉬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돌고래쇼도 보고, 전통가옥 체험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우리지마로 가는 다리. 지난 1월에는 강풍 때문에 어쩔수 없이 끌바를 했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날씨의 축복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자전거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코우리대교를 건너 섬을 빙 둘러 하트바위에 도착

 

 

 

해중도로 보다는 역시 코우리 대교가 자전거여행 사진을 찍기 좋네요. 

 

 

 

에메랄드 바다빛의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너무 놀았나봐요 ㅋㅋ 해가 지기 직전에 간신히 숙소에 돌아올 수 있었네요.

 

 

 

키웨스트 클럽에서의 두번째 식사는 공식적으로 없는 메뉴

제가 요청을 해서 만든 메뉴이기 때문에 저를 통해 예약 할때만 준비해준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은 아침식사 입니다 소시지도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요. 

시설이 다소 낡기는 했지만, 사장님의 요리 실력과 진정성 있는 환대에 매년 이곳을 갈 수 밖에 없네요.

 

 

 

서부 해안과 코우리지마 까지 돌아보는 약 200km 코스가 3박4일 일정에서는 적당한 코스 입니다. 

4박 5일이라면 본섬 최북단, 자연 그대로가 남아 있는 해도곶을 보거나

해중도로를 지나 나하 시내까지 라이딩을 하는 코스를 할 수도 있습니다. 

 

평화공원, 니라이카나이 도로 등이 있는 남부지역까지 자전거로 둘러보는데는 이틀정도가 필요합니다. 

오키나와 본섬을 완전히 종주하는데는 7~9일 정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