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전 일본/지금 파리 Paris

유럽여행 하면서 본 자전거, 로마, 피렌체, 피사

지난 여름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것.

여행은 관심이 있는 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보인다.


아주 기본적인 것인데, 다시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자전거 때문입니다. 

자전거 여행 인솔을 진행하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되니

한번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자전거가 여행 내내 눈에 들어오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전거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네요. 


자전거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들로 유럽여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피사의 사탑을 가는 길에 본 자전거입니다. 


자전거가 좋아야 한다.

엔진(체력, 운동량)이 좋아야 한다.


다 필요 없음. 그냥 간지가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이태리 남자는 멋지다는..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 전에 들은 그 얘기가 사실이었습니다.


피사역에서 피사 사탑까지 25분 정도 걸어가면서 멋진 자전거들을 많이 봤네요.




역시나 자전거는 간지가 중요하네요. 

자전거가 좋을 필요도, 선수처럼 쫄쫄이를 입을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ㅋㅋ


여기는 피렌체 두오모 앞입니다.





피렌체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는

항상 냉정과 열정사이의 설레임이었는데


앞으로는 멋진 자전거 사진을 찍고 싶어서 피렌체 여행을 가고 싶네요.





모델이 좋은건지, 배경이 좋은건지 확실히 말하기 힘들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꼭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로마 담벼락에서 세워둔 자전거

이건 자전거가 예뻐서 찍은건 아니고.. 그냥 벽이 예뻐보였어요 




히피 느낌의 자전거

멀리서 드롭바에 피묻은줄 알았네요 -_-;;




클래식한 마차 느낌으로 멋을 낸 삼륜 자전거

이건 관광용인데 가격표도 없고, 운전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사진만.




자전거인줄 알고 찍었는데 솔라 에너지가 써있네요.. 망...




피렌체 가죽시장 앞의 카페 테이블이 예뻐서 찍고 있는데 자전거가 슝~




피렌체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베키오 다리 건너편

자전거 여행을 하나보네요. 다음에는 유럽자전거 여행 인솔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ㅋㅋ




부러운 마음에 뒤태도 한번 찍어봅니다.

다리가 길어보이네요.역시 이태리 멋쟁이들 ㅋㅋ




로마 길거리의 풍경

저 뒤에 돌덩이를 싣고 가는거 같아요..

모지? 문화재 아냐? 라는 생각이 드는 로마입니다.




이건 자전거가 지나갔으면 더 그림이 좋았을거 같아서 아쉬움에  ㅋㅋ




로마여행을 할때 꼭 가게 되는, 로마 최고의 번화가인 코로소 거리입니다.

자전거도 있고, 마차도 있고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도로가 자동차만의 것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피렌체 골목길에서 길을 잃고 헤멜때 보인 자전거 가게




이태리의 감성을 듬쁙 담은 치넬리 프레임




저지를 입은줄 알았는데 문신이네요 




슥~ 지나가더니 한참후에 또 앞으로 지나가는 문신 아저씨

바람의 저항을 줄이는 저지를 입을 필요가 없네요. 문신저지 ㅋㅋㅋ




휠까지 예쁘게 도색한 자전거를 끌고 가는 학생도 보이고..





로마 자전거투어. 코로세움 앞에 모여서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영어)

혹시 시간이 된다면 이런 투어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여행중 관심을 갖고 보는 자전거가 항상 반가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냉정과 열정사이의 무대에 왔는데.. 열차 시간 때문에 여기 오래 있지는 못하는데

10분이 지나도 저 자리에서 떠나지 않던 자전거 가이드투어 하는 사람들 ㅠㅠ


저때는 애증의 자전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