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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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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일본의 초고속열차, 큐슈신칸센 사쿠라 2004년 3월 신야츠시로-가고시마추오 구간으로 부분개통한 큐슈신칸센이.. 2011년 3월 12일 드디어 완전 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큐슈 기동!!!! 어쩐지 기동 건담이 생각납니다. 하카타-가고시마추오 1시간 19분, 하카타-구마마토 33분... 믿기지 않는 속도입니다. 지난 12월 규슈 여행 중 가고시마츄오역에서 본 큐슈신칸센 완전 개통을 알리는 홍보물.. 신야츠시로新八代~가고시마츄오鹿児島中央 구간에 이어 신야츠시로~하카타博多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일본西日本의 산요신칸센으로도 연결이 됩니다. 즉.. 가고시마츄오부터 오사카까지 신칸센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타임테이블에는 큐슈 신칸센에 새롭게 도입된 열차 사쿠라さくら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N700계 열차가 큐슈신칸센 사쿠라라는 이름으로..
스윗치백 열차의 추억, 큐슈횡단 특급 아주 어릴적 엄마랑 이모들과 열차를 타고 가면서.. 스윗치백 구간을 지났던 기억이 납니다. 열차는 자동차 만큼 경사를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갈지자之 모양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언덕을 넘게 되는데 이런걸 스위치백이라고 합니다.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기억은 없습니다 ㅋㅋ 요즘은 대부분 터널이 뚫리고 해서 스위치백 구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있긴 있습니다만..) 규슈 여행에서 많이 찾는 아소阿蘇 바로 옆에서 스위치백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은 일정 때문에 벳푸에서 구마모토를 거쳐 가고시마로 가고.. 그 다음날 미야자키로 가서 숙박하고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일정..ㅠㅜ 벳푸에서 구마모토를 가기 위해 규슈횡단특급 열차를 이용합니다. 벳푸역 앞의 이 묘한 동상... 벳푸를 인기 관광지..
땅파면 온천이 솟는 벳푸의 초저가 호텔, 벳푸 시웨이브 일본 최고의 온천 휴양지 벳푸라는 말이 있습니다. 벳푸가 최고라 불리는건 역시 솟아나는 온천, 1일 용출량 최대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분위기 좋은 료칸, 온천호텔이 많이 모여 있는 유후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인기를 빼앗기고 있지만...(진행중이라기 보다는.. 이미 인기 빼앗김..ㅋ)어쨋건 벳푸는 땅만 파면 온천이 솟아나니 저렴한 비용의 호텔이더라도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어..저렴한 비용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벳푸 시웨이브 호텔..트윈룸 1박에 6900엔으로 일본의 호텔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저야..뭐.. 혼자여행 다니니까 당연히 싱글룸.. 특이한건 방안에서 열쇠를 꽂고 돌려야 전기가 들어옵니다. (사진의 오른쪽 끝)뭔가.. 전기 절약에 한 맺힌 오너가 운영하는 듯한..
일본여행 중 한번은 먹어봐야할 모스버거 일본을 대표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스버거에 다녀왔습니다. 1972년 창업한 일본의 고유 브랜드 모스버거는 현재는 맥도날드에 이어 2위의 업체이기는 하지만 규모보다는 햄버거의 맛과 질에 더 신경을 쓴다는 자부심이 있는 곳입니다. 벳푸의 모스버거는 꿈같은 슈퍼마켓 유메타운의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한적하고..조금은 고급스러운 카운터의 분위기... 일본어를 못하던 시절...메뉴판을 보고 좌절을 해서...뭐라뭐라 했더니.. 빵 대신 레터스에 쌓인 버거를 먹어야 했던 슬픔이 떠오르네요. 그 이후 오랫동안 모스버거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ㅋㅋㅋㅋ 일본어를 못해도..이렇게 그림을 보면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찍어주세요.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늦은 저녁시간인지라..손님들이 없네요. 모스버거는..
벳푸여행중 찾은 꿈의 슈퍼마켓 유메타운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벳푸. 땅만 파면 온천이 샘솟는 동네인 만큼 온천할 수 있는 곳들도 많고 뜨거운 원천을 보는 지옥 순례로 유명한 곳이지만 해가 진 후 할만한것은 많지 않습니다. 벳푸 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야경이 예쁜 동네도 아니고 높은 타워도 아니기 때문에 동네 아파트에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 못한 그런 기분입니다. 저녁에 할거리 없는 벳푸에서 방황하다 시간도 보낼 겸 슈퍼마켓을 찾아갔습니다. YOU ME 라는 대형 쇼핑몰... 유 앤 미.. 머 이렇게 읽는게 아니라 "유메"라고 읽습니다. 유메는 꿈이라는 듯. 온천을 ゆ유라고도 하는데 유의 천국에서 만난 유메...흠 재미없는 말장난 해서 죄송합니다 ㅠㅜ 감기 기운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우선 약국을 찾아갔습니다. 일본의 약값은 우리..
우주선이 생각나는 특급열차,883계 소닉 예쁘고 재미있는 열차들이 많아서 즐거운 규슈 열차여행.. 규슈의 멋진 열차들은 미토오카 에이지 水戸岡鋭治라는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되었는데.. 후쿠오카에서 벳푸를 연결하는 883계 소닉은 그의 작품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994년 데뷰한 883계의 모습입니다. 파란차체에 날렵한 선두부... 우주선이 생각나는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복도에서 바라본 객실의 모습... 어쩐지 신기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바구니도 특이하지만, 역시 머리 받침에 눈이갑니다. 1995년 굿디자인상 グッドデザイン賞 수상 1996年 블루리본상 ブルーリボン賞 수상 1996年 블루네루상 ブルネル賞 수상.. 열차 관련 상은 물론 일반 디자인 관련 상을 휩쓴 열차 답습니다. 다른 객실을 보기 위해 복도를..
오래전 일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쇼와로망구라 벳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사宇佐에는 일본의 60년대 시대를 재현한 쇼와노마치昭和の町(쇼와시대의 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상점가, 버스 정류장, 일부 주택 등을 옛모습 그대로 간직해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거리의 입구에는 쇼와로망구라 라는 박물관 느낌의 시설이 있는데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실제 거리를 걷는 다면 쇼와 시대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쩐지 관광시설의 입구 같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는 분위기 입니다. 이 건물도 신축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3대 재벌중 하나인 노무라재벌이 아주 오래전 만든 쌀창고였다고 하네요. 아주 오래전에 이 거리에서 운행되었던 버스였는데.. 재현하려고 보니 부품이 없었는데.. 어떤 장인이 옛날 자료들을 바탕으로 ..
후쿠오카의 아담한 이마이즈미 커피점 규슈 여행의 관문 후쿠오카.. 후쿠오카에서 가장 번화한 텐진 지역에서 조금 옆으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이 모여 있는 이마이즈미今泉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실은 머.. 텐진지역으로 묶어도 무리는 없습니다) 아무튼.. 이마이즈미 지역을 둘러보려고 가다가 처음 보인 카페.. 카페 이름도 이마이즈미 코히텐(커피점)이네요. 자가배전커피라는 것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신선한 원두만 골라서 직접 배전 한다는 그런 내용.. 아담한 분위기의 이마이즈미 코히텐... 콜롬비아 원두가 병에 담겨 있네요^^ 몇십년은 되어 보이는 로스터기..이마이즈미 코히텐의 역사(또는 주인아저씨의 경력?)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블랜드는 300엔부터 450엔.. 스트레이트는 450엔 이네요. 직접 구운 쿠키를 판다고 직접 손글씨로 써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