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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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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몰래 먹는 일본라멘, 이치란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아서 일본에 가면, 특히 후쿠오카에 가면 꼭 한번은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치란(一蘭)이라는 라멘집입니다. 이곳의 가장큰 특징은 독서실처럼 된 좌석 배열입니다. 혼자 여행다니는 저로서는 아주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사실 일본에는 혼자서 밥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서도 어색하지 않아요) 처음 일본을 가기때문에, 일본어를 못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쉬운 이치란 라멘에서 라멘을 먹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입구에 가면 이렇게 자판기가 있습니다. 라멘 780엔, 면 180엔, 면1/2 120엔 등의 버튼이 있고.. 물론 그림과 함께 있기 때문에 아주아주 쉽게 식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방범장치가 설치된 기계라니.. 돈을 먹어도 심하게 때리면 안될것..
유후인, 단둘이서 즐기는 온천의 매력 우리나라말로는 여관인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 저렴하게 느껴지는 여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료칸의 하루 숙박비용은 보통 1인당 15,000엔부터 60,000엔까지 왠만한 특급호텔보다 훨씬 비싼편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에 온천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이렇게 비싼 료칸에 숙박해야할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료칸을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료칸을 체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2009/06/12 - [Enjoy 규슈(료칸)♪] - 일본온천여행,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비결 유후인의 대부분의 료칸에는 외래입욕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타치요리유(立ち寄り湯), 히카에리입욕(日帰り入浴), 히카에리온천(日帰り温泉)으로 불리는 외래입욕은(外来入浴) 숙박객이 아니어도 낮시간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일본여행은 헬로키티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본의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헬로키티, 여행중 헬로키티 전문점을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각 여행지마다 그 곳 한정판 키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한정판 헬로키티들만 봐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 문화 컨텐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온천, 지옥순례로 유명한 벳푸의 한정판 헬로키티 입니다. 다소곳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키티의 모습.. 귀엽죠? 사실.. 벳푸는 온천을 즐길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온천, 특히나 노천온천을 원한다면 벳푸 보다는 유후인이나 쿠로가와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1879년 창업한 벳푸에서도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타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입니다. 그나마 벳푸 시내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지만 노천온천은 없습니다. 벳푸에 마땅한 온..
일본온천여행,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비결 우리나라말로는 여관인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 저렴하게 느껴지는 여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료칸의 하루 숙박비용은 보통 1인당 15,000엔부터 60,000엔까지 왠만한 특급호텔보다 훨씬 비싼편입니다. 서구권과 달리 일본, 특히 료칸은 객실당 요금이 아니라 1인당 요금으로 계산을 하는 이유는 료칸의 숙박요금에는 체크인 당일의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의 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그 식사가 가이세키요리라는 일본 전통의 코스 요리이기 때문에 료칸의 요금이 비싼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 온천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이렇게 비싼 료칸에 숙박해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료칸, 온천여행을 제일 많이 가는 유후인 지역에도 저렴한 숙소가 많이 있습니다. 단지 여행사에서는 수익의 문제와 여행..
사랑의 돌이 숨겨져 있는 커플천국 큐슈의 가장 서쪽에 있는 나가사키현의 대표적인 도시 나가사키.. 2차대전말 히로시마와 함께 원자폭탄의 피해를 받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은 평화기념상, 원폭자료관 등이 있는 평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흔히 나가사키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평화공원과, 하얀색 국물로 우리나라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는 차이나 타운 정도만 다녀오는데.. 나가사키에는 연인들이라면 꼭 가봐야할 만한 커플들의 성지(聖地) 가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북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나가사키에서 가장 번화한 간코도오리(観光通り)가 나온다. 이 간코도리를 지나 다시 5분정도 걸어가면 작은 강이 나온다. 이곳에 있는 메가네 바시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이드북에도 소개되고 있는데, 물에 비친 다리..
일본에 크리스챤이? 큐슈의 성지 순례 성지순례하면 저 멀리 중동, 그리스, 터키 이런 곳을 생각하게 되는데.. 일본도 인기 성지 순례지이다. 일본 성지 순례의 매력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① 가깝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부산에서 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큐슈에 성지순례지가 모여있다. 가깝다는 것은 이동시간이 짧아 나이, 건강상태 등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다. ② 여행경비가 저렴하다!! 중동, 그리스 가는 항공권 가격이면, 호텔, 식사 등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다. ③ 안전하다. 일본의 치안은 우리나라보다 좋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요즘처럼 국제적으로 테러가 이슈화되고 있는 시기에 일본의 안전한 성지 순례는 보다 매력적일 것이다. 큐슈는 남한의 크기만한 제법 넓은 지역이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성지순례지를 둘러보자!! 1...
햄버거로 만들었나? 사세보의 햄버거 MAP!! 큐슈의 제일 서쪽에 있는 사세보.. 유럽을 테마로 꾸민 하우스텐보스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사세보에는 더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햄버거MAP.. 햄버거로 만든 지도는 아닐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각설하고.... 사세보는 1950년대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섰는데 그 때부터 햄버거 가게들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햄버거 가게가 직접 빵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인지 상당히 큰 사이즈의 햄버거가 대부분이다. 도쿄의 시부야, 지유가오카 등 최신 유행을 이끌고 있는 지역에 사세보 햄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기면서 사세보 햄버거의 인기가 일본 전국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세보 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표시한 것이 바로 햄버거 MAP!! 사세보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