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111)
니혼노아시타바 료칸, 유후인의 새로운 3대 명가 료칸 新三名家旅館 유후인료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유후인 역에서 택시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는니혼노아시타바二本の葦束 에 도착해 예쁜 정원을 지나 로비로 들어가는데, 료칸에 들어가면서 가슴이 설레였던게 언제였나? 생각해봅니다. 다른 료칸과는 확실히 다른 포근함이 로비에 들어가기 전부터 느껴지네요. 니혼노아시타바의 뜻을 모른다면 이 로고를 보도 큰 감흥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료칸의 이름을 직역하면 '두 그루의 신선초'라고 할 수 있고, '일본日本'과 '두 그루二本'의 일본어 발음이 같기 때문에 일본의 신선초 라는 중의적 해석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료칸 곳곳에서 예쁜 로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에 그려진 로고가 바닥에 그림자가 되기도 하구요.. 니혼노아시타바 료칸은 유후인의 새로운 3대 명가 료칸..
유후인 온천 료칸여행, 전용온천객실이 있는 호테이야 료칸 안녕하세요 레디꼬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여행책을 쓰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여행사에서 일본 자유여행을 담당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책도 출간하고, 한동안 여행사를 떠나 책쓰고, 각종 미디어에 여행기사를 기고하기도 했는데,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여행가는 사람과 직접 이야기 하는 여행사 일인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이 카테고리는 좋은 여행 상품을 추천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우선은 계절적인 것을 고려해서 온천, 료칸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동화속 온천 마을’ 이라고 소개되는 유후인 온천. 작은 규모의 료칸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고, 상점가에는 현지의 예술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수공예품점과 갤러리들이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온천 여행지 입니다. 뿐만 아..
혼자 다니는.. 어쩐지 우울한 큐슈 후쿠오카 여행기 여행을 다니면서 감성이라는 것을 느껴본지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허니문, 여행사 다닐때 팸투어 출장을 다녀왔던거, 블로거들과 함께 이벤트로 여행을 다녀온거를 빼면.. 대부분의 여행은 항상 혼자... 때로는 커플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때로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심지어는 여자의 기분으로도 여행을 합니다. 혼자가 아닌듯하지만.. 결국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전화라도 걸어 말을 하고 싶어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전화, 로밍비의 압박에 포기... 비가 오는 날은 어쩐지 호텔에서 쉬거나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도 싶어지지만..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니.... 일단 어디론가 움직여봅니다. 그냥 주저앉고 싶거나, 미친듯이 술을 마시고 싶기도 하지만.... 일본 술값은 좀 비싸네요 ..
유후인에서 가장 예쁜 수공예품 전문점, BLUE BALLEN 일본에서 온천이 솟아 많이 나기로 세손가락안에 꼽는 유후인.. 대형 온천여관들은 없고 아기자기한 료칸들이 많아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이고, 감수성 풍부한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도 합니다. 유후인 상점가에는 이런 예술가들이 직접 만드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BLUE BALLEN이라는 곳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내도 좋아하는 곳인데(아내랑 전.. 유후인도 따로따로 여행했다는..ㅋㅋ) 유후인에 간다고 하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상점이 있는데, 거기서 꼭 나무로 된 인형을 사오라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가게냐고 물어보니 BLUE BALLEN 이었습니다 ㅋㅋ 상점가에 들어서서..잠깐 착각을 했습니다. BLUE BALLEN 이 리뉴얼했나? 헉....
유후인의 맛없는 커피전문점, 본보야쥬 미야자키에서 유후인까지 먼길을 왔더니 니코틴과 카페인이 부족해져 힘이 쭉 빠졌습니다. 료칸의 송영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커피도 한잔 할겸 상점가 쪽으로 가봅니다. 상점가의 중간쯤에 있는 카페 본보야쥬. 자가배전, 핸드드립이라는 간판에 주저 없이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는 길의 예쁜 푯말들.. 바보 카메라가 찍은 노란색 커피숍..실제로는 이렇게 노랗지 않습니다. ㅠㅜ 제법 큰 배전기에 놀랐네요. 동네 콩을 다 볶아도 되겠다는... 콩파는 곳.. 어쩐지 요염한 자세로 드립해주시는 직원분... 커피를 기다리기 까지의 시간은 즐거웠지만.. 커피는 너무 실망스럽네요 ㅠㅜ 설탕커피를 만들어서 마셔야하나....고민될 정도..ㅠㅜ 600엔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ㅜ 맛없는 커피로 급한 카페인만 보충하고 료칸으..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후인 료칸 여명 원래는 여행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여행 중 감기도 걸리고.. 컨디션 난조로 급히 치유를 위해 유후인에서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곳은 유후인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료칸 여명입니다. 저녁식사 시간 쯤에 도착했기 때문에 체크인 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료칸에서 숙박할 때는 체크인 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늦어도 6-7시에는 체크인을 해야 료칸 숙박의 묘미인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금.. 료칸을 예약하고 늦게 가서 저녁식사를 못먹었다고 료칸 서비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니 책임입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기본반찬인듯.. 스테이크 요리..나름 적당한 마블링도 보이고.. 맛있었네요. 회는 여섯점.. 흠.. 가이세키 요리가 ..
벳푸에서 유후인까지 일반열차타고 가기 미야자키에서 벳푸로 가야했기 때문에 오이타역에서 환승을 했습니다. 오이타역에서 출발해서 유후인을 거쳐 하카타까지 가는 유후인노모리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한번도 타보지 않았던 일반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실은..열차 환승시간이 제일 짧았다는..ㅋㅋㅋ) 오이타에서 유후인가지 가는 보통열차는 1량짜리.. 초미니 열차되겠습니다. 고가상에 있는 6, 7, 8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데,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는걸 모르고.. 여유부리면서 가다가.. 열차를 놓쳐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ㅠㅜ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이렇게 멀줄은 몰랐네요 ㅠㅜ 빨간색 디젤열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갑니다. 디젤 열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여행의 운치를 더해주는 기분.. 단거리 구간의 열차가 아닌 만큼 좌석도 제법 편하게 잘 ..
찾아가다 울뻔한 미야자키 쉐라톤 그랜드 미야자키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려 했더니 벌써 버스가 끊겼다고 합니다. 열차도 없고, 버스도 없는.. 최악의 상황 택시를 탈까 하다가.. 저녁도 미친듯이 먹었으니 소화도 할겸 걸어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1:00분 미야자키 앞의 24시간 슈퍼마켓이 보이는군요. 97엔짜리 밀크티를 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자판기보다 23엔이나 아낌 ㅋㅋㅋ 미야자키역에서 출발해서 10분쯤 걸었나.. 갑자기 온세상이 암흑으로 바뀝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가게들은 문을 닫은 무서운 상황.. 마침..갤럭시탭을 데이터무제한 로밍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인분들과 카톡으로 채팅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그나마 밝은 곳이 이정도.. ㅠㅜ 지도에 100만볼트라고 써져 있는 곳도 발견하고.. 정말 무서웠던 상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