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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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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파전, 오코노미야키의 진수 후쿠오카 치보 지난 여행 중 저녁 한끼만 후쿠오카 시내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하카타 라멘을 먹으려 했지만, 지인들께서 선택하신 것은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였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우리나라의 파전, 일본식 피자(?)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오사카, 히로시마의 명물 음식입니다. 게다가 식사 장소는 후쿠오카의 쇼핑 메카, 텐진에 위치한 이와타야 백화점의 쇼핑몰의 푸드코트였습니다. (왠지 허름한 그런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ㅠㅜ) 아아.. 뭔가 맛있는 곳을 데려가는 줄 알았지만, 오사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치보(千房)라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오코노미야키의 팸레 같은 그런 곳입니다. 너무나 깔끔한 치보의 철판 바(bar...) 테이블 석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규슈의 음식을 맛보고 싶었던 제게 실날 ..
황정음의 후쿠오카 투게더, 방문한 여행지 설명 및 지도 올리브TV에서 방영된 잇 시티(it City) 황정음의 후쿠오카 투게더...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황정음이 후쿠오카 여행을 할 때 가져갔던 가이드북은 바로.... 제가 쓴 Enjoy규슈입니다^^ 2010/06/02 - [Enjoy 규슈(유후인)] - 황정음의 후쿠오카 투게더, 황정음이 보던 큐슈 가이드북은? 방송 앞부분에 잠시 황정음이 잠시 Enjoy규슈를 들고 있는데 그 장면에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ㅠㅜ 큰 감동 감사합니다. (근데.. 솔직히 촬영으로 가면 가이드도 있을텐데.. 왜 Enjoy규슈가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후쿠오카 쇼핑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신 황정음의 잇 시티 후쿠오카 투게더~ 어디를 어떻게 다녀왔을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1. Cafe & Rest..
고쿠라 가는법, 후쿠오카 근교의 인기 여행지 규슈에 여행을 가다면 대부분 후쿠오카 공항(Fukuoka Airport), 후쿠오카의 하카타항(Hakata Port)으로 갑니다. 하지만 후쿠오카 시내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 3박4일의 일정이라면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시간은 하루정도이고, 나머지는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나가사키, 구마모토, 하우스텐보스, 유후인 등을 둘러봅니다. 대부분 열차로 2~3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열차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JR규슈의 열차들이 예뻐서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동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근교 여행지!! 고쿠라를 추천합니다.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에 버금가는 쇼핑, 문화 복합건물인 하카타 리버레인, 구마모토성 만큼 유..
바이엔 료칸, 유후인에서 손꼽히는 넓은 노천온천이 있는 추천료칸 아기자기한 온천마을 유후인은 료칸들의 특성상 넓은 노천온천이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유후인에서 제법 큰 료칸에 가야 넓은 노천온천을 만날 수 있는데 바이엔(梅園) 료칸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후인의 소박한 료칸들과는 달리 .. 비교적 규모가 있어보이는 바이엔... 오른쪽 처마 밑으로는 숙박자에게 빌려주는 자전거도 보입니다. 명원 명수의 바이엔(名苑と名水の宿 梅園)이라는 풀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엔은 무엇보다 넓은 부지(1만평)와 좋은 온천 수질로 유명합니다. 바이엔의 로비에는 이렇게 기념품을 파는.. 장터 느낌이 살짝 있어서.. 왠지 다른 온천마을의 큰 료칸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단체 손님이 많지 않고 개별여행으로 찾는 사람이 많은 곳 답게 로비는 소박한 바이엔 료칸.. 저..
전차남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열차여행이 즐거운 규슈지역에서.. 열차 매니아를 위한 자격시험을 선보였습니다. 규슈지역의 열차와 역사, 문화, 관광지 등에 대해 공부를 한 후 3급, 2급, 1급 순으로 시험을 봅니다. 위의 내용은 공식책자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규슈 지역의 키노쿠니야 등 지정된 서점에서만 판매를 합니다. 지난 1월 일본 출장때 책을 사오려 했으나, 도저히 서점에 갈 시간이 나질 않아서 자격시험에 포기하려 했지만... 포기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는 안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 친한 료칸의 오카미상에게 부탁을 했더니 흥쾌히 책을 국제우편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삐뚤삐뚤하지만 제법 그럴사한 한글 입니다. 흠.. 사실 제가 써서 팩스로 보낸거 였습니다. 당연히 우체국에서 다시 그릴줄 알았는데, 받은 팩스를 봉투에 그대로 붙이는 센스..
신비한 안개로 뒤덮힌 온천마을, 유후인 일본의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여행지 유후인...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남자인...제가 유후인 온천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Enjoy 규슈를 썼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빼고 -_-;;_) 무엇보다 다른 온천지역 보다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등급의 료칸을 도쿄나 오사카 근교에서 예약하기 위해서는 유후인 지역의 1.5배는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후인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시골이기 때문입니다. 료칸의 스탭들이 시골 사람들의 훈훈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혼자 출장을 갔기 때문에 조용히 책을 읽으려 했는데, 10시가 넘어서 더이상 룸서비스 등의 일이 없어지니 오카미상을 비롯한 료칸 스..
올림푸스 펜2와 함께한 유후인 온천여행 1박2일의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오이타 공항으로 아침 08:30 출발... 후쿠오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저녁 20:50 출발... 공항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하는 것을 감안하면.. 뭐 1박3일이나 다름없는 여행이었고.. 이틀을 꽉꽉 채운 그런 출장 겸 여행이었습니다. 출장의 목적은.. 머 단순했습니다. 이번 겨울 시즌에 예약이 많았던 료칸에 가서 인사를 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올림푸스 펜2(E-P2)를 들고 떠난 출장길.. 유후인의 료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카이카테이의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념 촬영을 살짝 해주었습니다. 검은색의 올림푸스 펜2(E-P2)와 카이카테이 료칸의 작은 커피잔... 원래는 후쿠오카 공항 IN-OUT을 하려 했..
예쁜 여주인이 반겨주는 유후인의 고급 료칸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에는 상징적인 여주인이 있습니다. '오카미'라 부르는 료칸의 여주인은 한자로는 여장(女将).. 왠지 여자 대장부가 생각나지만 실제 만나본 '오카미'들은 정말 너무너무 곱고 아름다운 분들이었습니다. 유후인 카이카테이 료칸 제가 만나본 일본 료칸의 오카미 중 가장 멋진 분이었습니다. 곱고 갸냘픈 외모이긴 하지만, 어딘지 모를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몸에 베어 있는 친절함은 VIP를 많이 상대하는 고급 료칸의 주인 다운 느낌을 줍니다. 유후인 카이카테이 료칸 로비에는 ㅋㄹ래식한 느낌의 난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료칸에 있는 이로리(화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난로 옆에는 서재와 커피와 차가 무한 제공되는 자판기(무료)가 있어서.. 낮에 한가롭게 햇살을 받으면서 책을 읽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