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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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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쇼핑하러 일본에 갈만할까? 지난달 30일 명동의 영프라자, 삼성의 코엑스의 두 곳에 스페인의 의류 브랜드 ZARA 매장이 오픈했다. ZARA는 소비자의 요구 및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며, 품절된 상품은 인기에 상관없이 다시 생산을 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늦게 런칭되었지만 인터넷과 강남, 압구정, 동대문 등지의 셀렉트샵을 통해서는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판매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일본의 ZARA는 1997년 동경에 첫 매장을 낸 후 현재 약 3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판매가격도 저렴했다. 그래서 일본여행을 가는 길에 몇벌의 옷과 면세점에서 명품 가방 하나 정도 사면 항공요금은 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다. 일본국..
롯본기 힐즈 옥상에서 즐기는 동경의 야경 최근 동경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롯본기의 롯본기 힐스(六本木ヒルズ)가 2007년 오픈하면서 강력한 라이벌로 다가오는 도쿄 미드타운(東京 ミッドタウン)을 견제하기 위해서 2008년 4월 26일 스카이데크(スカイデッキ)를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모리타워 전망대인 도쿄 시티뷰(TOKYO CITY VIEW)에서도 높이 11m가 넘는 큰 유리창을 통해 동경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옥상을 이용한 스카이데크는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발 270m)하고 있으며 옥상에 있는 만큼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개방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도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쿄 시티뷰의 티켓으로 스카이데크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추가지불의 부담이 없습니다. ★ 도쿄 시티뷰 티켓으로 이용 가능한 시설 ★ 도..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2 철도원 동경이나 오사카를 제외한 일본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을 할때는 주로 JR패스를 구입해서 간다. 물론 본전을 못뽑을때도 있지만 JR패스가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특히나 주로 혼자 여행을 하기 때문에 외로움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거나 아침에 일찍 숙소를 체크아웃 했는데 할게 없을때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편한 열차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부족한 잠을 잔다. 이러다보니 가끔은 말도안되는 엉뚱한 일정이 되버리기도 한다. 친구들한테는 타고난 변태적 여행스타일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그중에 하나가 철도원의 촬영지를 갔던 것이다. 영화에서의 무대 호로마이역(幌舞駅)을 가기 위해 검색을 하면 찾을수가 없다!! 일본의 모든 열차 시간, 요금, 환승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에키카라에서 검색을 해보면 호로마이라는 역은 나오지 않는..
재미있고 독특한 일본의 열차들 #2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를 올립니다. 혹시 첫번째를 안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첫번째 이야기 보기 8. SL아소보이 구마모토에서 아소고원의 미야지까지 운행하던 열차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인 8620형(모델번호?) 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미 2005년 8월에 운행을 중지해 지금은 탈 수 없지만, 퇴역식(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는 열차는 퇴역식도 한다) 때 JR큐슈의 사장이 이 열차를 개조, 보완해서 2009년 여름부터 관광열차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했으니 조만간 다시 이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004년 두번째 일본여행때 탔었는데 열차내부도 고풍스럽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것은 열차에서 차표를 검사하던 아저씨의 복장이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
재미있고 독특한 일본의 열차들 #1 열차의 왕국 이라해도 부족함이 없을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열차들을 타고, 보게 된다. 그동안 일본을 여행하면서 타 본 열차와 그냥 찍기만 했던 열차들의 사진만도 100장이 훨씬 넘는다. 전국 곳곳에 다양한 열차들이 운행하고 있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열차 몇가지만 정리해 볼까한다. 1. 토덴 아라카와센(都電荒川線) 동경의 유일한 노면전차이다. 60~70년대 동경의 수많던 노면전차가 폐선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동경 시내의 노면전차이다. 동경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쯤 타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참고로, 아라카와센 말고 동경 근교에서 노면전차를 탈 수 있는 곳은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인 에노시마로,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JR오오츠카역에서 바..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1 게이샤의 추억 아름다운 영상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어린 주인공 치요가 노부아저씨가 준 사탕을 먹고 게이샤가 되겠다는 소원을 빌기 위해 뛰어가던 빨간 기둥들..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이 교토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하진 않지만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에 있는 천개의 오도리이(千本鳥居)인것 같다.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교토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3곳 중 금각사와 은각사는 예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영화 로케지(아닐수도 있지만..)를 찾아가는 걸 은근히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게 결정한 관광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었고, 교토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되어 버렸다. 단, 게이샤의 추억은 꼭 보고 가는 것을 전제하에 두고.. 찾아가기 J..
편의점의 야쿠르트 일본에도 편의점에 가면 재밌는게 많다. 일본아이들도 아마 우리나라의 편의점에가면 재밌는게 있을꺼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건 1.8리터 맥주.. 이건 우리나라의 자랑일듯.. 우리나라의 맥주피티만은 못하지만 나도 일본가서 놀란게 있었다.. 바로 야쿠르트.. 그냥 보면 티안날까바..주위의 다른부분의 색깔은 죽였다.. 무려 500cc!! 105엔!! 싸지는 않네.. 아무래도 일본애들은 변비때문에 고생하지 않을듯하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저거 보니, 대학교 축제떄 야쿠르트 50개 먹으면 10만원준다고 해서 30개먹고 끄아악....잊고싶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가츠오 부시 나풀나풀 거리고 우리나라의 빈대떡이랑 비슷한 느낌의 오코노미야끼~ 일본에 놀러가면 한번씩은 꼭 먹게되는 대표적인 간식거리... 그런데!! 오랫동안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작년 여행때 오코노미야끼집에서 메뉴판을보니.. 히로시마풍(広島風), 간사이풍(関西風) 오코노미야끼로 구분되어 있었다. 흠..히로시마풍은 몰까 하구 시켰다.. 충격이다.. 반죽을 안하구.. 그냥 철판에 밀가루반죽 얇게깔구 양배추 넣구.. 고기 넣구.. 그냥 굽는다.. 언제 비빌까 궁금했는데.. 아저씨가 다 됬다구 한다.. 먼가 당한느낌으로 먹었지만 맛은 좋았다~ 오코노미야끼 가게 아저씨.. 가게에 나랑 친구랑 둘밖에 없어서 기회다 싶어.. 아저씨한테 이런저런 말을 걸었는데 짧은 대답만 하구, 묵묵히 일하시다 TV만 한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