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영화

(2)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3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슬픈 첫사랑을 갖고 있는 남자가 여자친구와 함께 봐서는 안될 영화라는 것을 모르고 여자친구와 보며 몰래 눈물을 닦았던, 제가 일본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어느날 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본 사쿠(남자주인공)가 무언가에 홀린듯 고향으로 돌아가서 옛 사랑의 기억을 되새기는 슬픈 내용이에요.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나? 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병원에 입원한 여자친구에게 파란하늘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사쿠.. 워크맨이 흔치 않던 시절 음성편지를 남겨 주던 아키와 사쿠.. 무균실의 비닐을 사이에 두고 키스하는 아키와 사쿠.. 태풍으로 결항되었는데도 무작정 비행기 태워달라고 진상부리는 사쿠..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평생 사랑했던 ..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2 철도원 동경이나 오사카를 제외한 일본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을 할때는 주로 JR패스를 구입해서 간다. 물론 본전을 못뽑을때도 있지만 JR패스가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특히나 주로 혼자 여행을 하기 때문에 외로움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거나 아침에 일찍 숙소를 체크아웃 했는데 할게 없을때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편한 열차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부족한 잠을 잔다. 이러다보니 가끔은 말도안되는 엉뚱한 일정이 되버리기도 한다. 친구들한테는 타고난 변태적 여행스타일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그중에 하나가 철도원의 촬영지를 갔던 것이다. 영화에서의 무대 호로마이역(幌舞駅)을 가기 위해 검색을 하면 찾을수가 없다!! 일본의 모든 열차 시간, 요금, 환승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에키카라에서 검색을 해보면 호로마이라는 역은 나오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