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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벳푸에서 유후인까지 일반열차타고 가기

미야자키에서 벳푸로 가야했기 때문에 오이타역에서 환승을 했습니다. 
오이타역에서 출발해서 유후인을 거쳐 하카타까지 가는 유후인노모리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한번도 타보지 않았던 일반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실은..열차 환승시간이 제일 짧았다는..ㅋㅋㅋ)


 

오이타에서 유후인가지 가는 보통열차는 1량짜리.. 초미니 열차되겠습니다.
고가상에 있는 6, 7, 8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데,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는걸 모르고..
여유부리면서 가다가.. 열차를 놓쳐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ㅠㅜ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이렇게 멀줄은 몰랐네요 ㅠㅜ 


 

빨간색 디젤열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갑니다. 디젤 열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여행의 운치를 더해주는 기분..



 

단거리 구간의 열차가 아닌 만큼 좌석도 제법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열차의 광고는... 빛과 그림자의 남자 곳호전...
고흐를 곳호라고 부르는군요 ㅠㅜ.. 일본인들의 혀 구조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가철로를 달리는 열차..


깔끔한 열차 내부..


서서가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도 있고, 열차 내부에 쓰레기통도 있어요.


1량짜리 열차에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놀랍네요. 


평지를 지나 유후인까지 산을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점점 커지는 디젤음...기분이 좋아집니다. 잠이 노곤노곤..ㅠ


유후인에 도착하기 조금전.. 저녁노을에 붉게 물든 유후다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철로를 따라 열차가 회전을 할 때마다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 유후다케..


슬금슬금..유후인역으로 들어가는 중..


아후..너무 예쁜 빨간색..ㅠㅜ 


 이제는 조금 지겨워진 유후인노모리가 들어옵니다. 오른쪽에는 플랫폼의 족욕장입니다. 


벳푸쪽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길이 반대편에서 오는 것 보다 더 예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