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서울 맛집

철쭉으로 붉게 물들고 있는 소백산 여행기

반응형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다.

10년전 학과내 여행 소모임 '행진'의 기수여행으로 처음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는데 기장으로써 내가 직접 준비했던 여행 때 올라간 산이라는 이유에서인지 그 이후 소백산을 좋아하게 되었다.

눈쌓인 겨울에도 좋고, 단풍이진 가을에도 좋지만..
소백산은 역시 봄, 철쭉이 필 때인것 같다.

매년 5월말에서 6월초에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는 그 진가를 알게 해준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의 능선까지 붉게 물드는 철쭉과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내멋대로 이름 붙인 나무계단을 떠올리면 산에 오르지 않아도 오른듯한 게운함을 준다.

2008년 소백산 철쭉제는 5월24일부터 6월1일까지이다.

3년전에는 기회가 되어서 철쭉제에 소백산을 찾을 수 있었는데 철쭉은 아름다웠지만 그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그 기분을 반감시키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2008년 5월3일 정상에 올라보니 이미 정상쪽에도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가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지금이 사진을 찍기는 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동코스의 시작 다리안 유스호스텔 앞에 만발한 철쭉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포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어쨋든 다리안 폭포, 앞에는 허영호님의 비문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리안 폭포는 내려오면서 봐야(올라갈때는 살짝 뒤돌아 주세요) 멋진 기암절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중간 이름 모를 꽃들도 예쁘게 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중간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천동코스로 올라갈 때는 물을 짊어지고 갈 필요가 없다. 산천어가 사는 1급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이 중간중간 많기 때문에 작은 물통만 챙기면 O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 2시간~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마지막 휴게소
후배들이 밤새 준비한 사랑이 듬뿍 담긴 점심을 먹고 살짝 긴 휴식을 취했다. 막걸리는 참을 수 있었지만 도토리묵이라는 강력한 유혹에는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여기까지는 트럭, 짚차가 올라온다.
땀 뻘뻘 흘리며 올라오고 있을때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그때의 허무함은 표현하기 참 어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백산 옹달샘~ 너무 이쁘다.
이곳을 지나면 더이상 물을 공급 받을 수 없다. 아주아주 소중한 이곳은 졸졸졸 흘러서인지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원래는 빨간 바가지가 놓여있어야 할 곳에 살짝 꽃한송이 띄워서 사진찍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나무가 없어지기 시작하고 번개나무가 나온다. 이제 한숨 돌려야 할 때이다.
10년전에 처음 봤을때 속도 비어있고 마른것이라 이렇게 오래까지 남아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언제서부터인지 벌어 지지 않게 나무끈으로 묶여 있고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난간이 설치 되었다. 처음에는 금방없어질꺼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계속 이곳에 있어주니 너무 좋다.
언제가 이 번개나무가 없어지기라도 하면 엄청 서운하고, 속상해 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살랑살랑 봄바람에 꽃봉오리가 열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내맘대로 이름 지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예쁜 후배들과의 단체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려오면서 찍은 철쭉들
이 철쭉들이 점점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철쭉제 기간 전, 특히 석가탄신일 연휴를 이용해서 소백산을 찾더라도 아름다운 철쭉은 마음껏 즐기다 올 수 있을것 같다.

소백산 가는법
영주, 풍기에서 출발하는 희방사 코스를 이용하면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부석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인삼의 고장 풍기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단양에서 출발하는 천동 코스를 이용하면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 천동동굴,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주 찾고 자신의 호도 삼봉이라 할 만큼 좋아했던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 등의 볼거리가 있다.

MT를 겸해 가는 경우 숙소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올라간 코스로 다시 내려오는게 대부분이겠지만 올라간 반대의 코스로 내려오며 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동 코스로 올라가는게 더 쉬운것 같고 볼거리는 자연경관을 좋아하면 천동 코스로 내려오고, 사찰 등에 관심이 있다면 희방사 코스로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즐겁고 유익한 정보 되셨으면 "추천" 눌러주세요^^*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반응형